안동 산불로 주민 250여 명 긴급대피..임야 100㏊ 소실

김덕현 기자 2020. 4. 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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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오후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근처 주민 250여 명이 긴급대피한 가운데 임야 100㏊가 소실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방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시뻘건 불길은 산자락을 가득 메웠고, 산등성이 곳곳으로 번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주민 250여 명이 긴급대피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약 30%로, 100㏊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불진화대 등 인력 1천여 명과 헬기 24대를 투입해 본격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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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도로 갓길에 넘어져 있고, 그 뒤 택시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호남고속도로 대전 방향 벌곡휴게소 근처에서 택시가 3.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물차에 실려 있던 냉장닭이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택시 운전자 49살 이 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이었는데, 이 씨는 사고가 나기 40분 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 차량을 탈취해 5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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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11층에 살고 있던 60대 추정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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