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고생 7만8천여 명에 교육재난지원금 30만 원 지급

권태훈 기자 2020. 4.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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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4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강민숙 의원이 '등교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을 환원하는 방안'에 관해 묻자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 총예산 1조2천300억 원의 2% 정도를 활용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원하고자 한다"며 "현재 국가가 만 7살 이하 아동에게 40만 원 상당의 아동 돌봄 쿠폰을 지급해 이번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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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교육감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7만8천여 명이 각각 교육재난지원금으로 30만 원씩 받게 됩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4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강민숙 의원이 '등교 개학 연기로 발생하는 불용 예산을 환원하는 방안'에 관해 묻자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교육감은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일정 부분 불용예산이 나올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 총예산 1조2천300억 원의 2% 정도를 활용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지원하고자 한다"며 "현재 국가가 만 7살 이하 아동에게 40만 원 상당의 아동 돌봄 쿠폰을 지급해 이번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총예산의 2%는 약 246억 원으로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생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을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교육감은 "하지만 불용예산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례 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불용예산 활용을 위한 조례개정이 의회에서 통과돼 지원근거가 마련되면 학생 안정과 교육지원,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금 지급이 아닌 카드 지급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또 학원비 등 사교육비로는 활용할 수 없고, 마스크나 서적, 문구류, 체온계 등 교육 활동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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