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단체 "비윤리적, 비과학적 동물 실험, 이제 그만"

김예나 2020. 4. 24.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비건(vegan)을 지향하는 시민' 10여명은 '세계 실험 동물의 날'인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윤리적, 비과학적인 동물 실험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국내에서는 동물 실험으로 약 380만 마리의 동물들이 희생됐다"며 "국내 동물 실험 건수는 최근 5년간 70%가량 늘어날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 기자회견..'미성년자 해부 실습 전면 금지' 주장도
동물실험 중단 촉구하는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동물실험 반대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0.4.24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비건(vegan)을 지향하는 시민' 10여명은 '세계 실험 동물의 날'인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윤리적, 비과학적인 동물 실험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국내에서는 동물 실험으로 약 380만 마리의 동물들이 희생됐다"며 "국내 동물 실험 건수는 최근 5년간 70%가량 늘어날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험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마취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가장 극심한 고통, 통증을 유발하는 이른바 'E등급'의 실험"이라며 "매년 동물 130만 마리가 고통스러운 학대, 착취 속에 죽어간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미국, 유럽연합 등에서는 동물 실험보다 동물 대체 시험법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동물 실험 지상주의', '동물 실험 만능주의'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한 미성년자의 해부 실습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yes@yna.co.kr

☞ 성폭력상담소 "오거돈 사퇴 시점 예상보다 빨라 당혹"
☞ 전주 30대 여성 살인 피의자, 시신 발견됐는데도 "모른다"
☞ 승조원 안탔는데 해군 호위함 출항…승조원, 기지 숙소서 숨져
☞ '공 맞은줄…' 여성 캐디, 골프장서 실탄 맞고 치료
☞ 버닝썬 유착 의혹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무죄로 석방
☞ '4억원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아버지 징역 3년
☞ 자살부탁한 애인에 마취제 투약 간호조무사…살인죄 인정
☞ 국방부 직할부대 부사관 '내기 탁구' 졌다고 병사 폭행
☞ 70대 리처드 기어, 34살 연하 부인 사이서 또 득남
☞ 공장서 28일 먹고 자며 마스크원료 만든 43명의 영웅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