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99% 이상 '등교 방역' 준비 완료.."시기는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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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국 각급 학교 2만여 곳이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발열검사 준비, 수업시간 차별화 등 기본적인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등교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어제까지 학교 2만445곳(유치원 8천374곳, 초·중·고 1만2천71곳)을 대상으로 시설 특별소독, 교실 책상 거리두기, 체온계 구비 등 방역 환경과 등교 시 발열검사 준비, 혼잡 최소화를 위한 수업·급식 시간 차별화 등 교육활동 조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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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학교 99% 이상이 '등교'를 위한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전국 각급 학교 2만여 곳이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발열검사 준비, 수업시간 차별화 등 기본적인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조사된 만큼, 등교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4일) "'생활방역' 전환을 대비해 각급 학교별로 대응 체계 수립, 방역 환경, 교육 활동 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99% 이상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고, 일부에 대해서는 보완을 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당국은 지난달 24일 '학교방역 준비 지침'을 배포하고 학교별로 등교를 위한 방역조치를 완료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당국은 어제까지 학교 2만445곳(유치원 8천374곳, 초·중·고 1만2천71곳)을 대상으로 시설 특별소독, 교실 책상 거리두기, 체온계 구비 등 방역 환경과 등교 시 발열검사 준비, 혼잡 최소화를 위한 수업·급식 시간 차별화 등 교육활동 조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사용할 손 세정제·소독제·보건용 마스크 비축 상황, 유증상자를 위한 일시적 관찰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했습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등교 2주 전부터 등교 재개 이후까지 단계별로 실행계획을 마련해 학교 안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개학 시기에 대해서는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있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등교 개학을 할 경우 어떤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논의하면서 개학 시기를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교육당국과 방역당국, 중대본이 지혜를 모아 코로나19에 안심할 수 있으면서도 가정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3월 초였던 등교는 현재까지 미뤄진 상태입니다.
온라인 개학은 이달 9일 고3·중3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습니다.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20일 초등 1∼3학년이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등·하교 시간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수업시간을 차별화하는 방법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과장은 "한꺼번에 등교하고 하교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 결정에 따라 수업시간을 차별화할 수 있다"며 "오전·오후반을 검토할 수도 있지만, 등·하교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일부 조정하는 방식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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