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교도소 30일간 봉쇄..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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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우려해 연방 교도소를 30일 동안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가교정국은 전국의 모든 연방 교도소에서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 면회와 변호인 접견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국가교정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로 2명이 사망하고,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의심증상자는 154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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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우려해 연방 교도소를 30일 동안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가교정국은 전국의 모든 연방 교도소에서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 면회와 변호인 접견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교정국은 또 교도소 내에서 이뤄지는 교육과 근로, 종교활동도 금지하고, 60살 이상 고령자와 기저 질환 수감자들을 위해 별도의 격리 시설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브라질 국가교정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로 2명이 사망하고,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의심증상자는 154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르지우 모루 브라질 법무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진 수감자와 의심 수감자들을 별도로 마련한 컨테이너 공간에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에서 교도소가 빈민가·노숙자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44만2천 명이지만, 지난해 말 현재 수감자는 75만5천 명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보건 당국이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검사가 이뤄진 것은 1천 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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