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이란 배 위협하는 美 군함 파괴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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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자기 나라 선박을 위협하는 미국 군함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미군의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이란의 군함이나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해군에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군은 공해 상에서 작전을 하던 군함 6척 주변에 이란 혁명수비대 무장 고속단정 11척이 경고를 무시하고 다가와 군함 사이를 어지럽게 돌아다니면서 위협 기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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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자기 나라 선박을 위협하는 미국 군함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미군의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이란의 군함이나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해군에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살라미 사령관은 이어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최우선 한다"라며, "미군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23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바다에서 미국 군함을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리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간 긴장감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걸프 해역 북부지역에서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근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해군은 공해 상에서 작전을 하던 군함 6척 주변에 이란 혁명수비대 무장 고속단정 11척이 경고를 무시하고 다가와 군함 사이를 어지럽게 돌아다니면서 위협 기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혁명수비대 고속단정이 예고한 순찰 작전을 하던 중에 미국 군함이 접근했고,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군함들이 철수하지 않고 위협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걸프 해역에서는 이번뿐만 아니라 해마다 수차례 미국 해군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속단정이 근접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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