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들 집집마다 내걸린 빨간색 천..'나 좀 도와달라'
2020. 4. 23. 18:00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콜롬비아 붉은 천'입니다.
콜롬비아의 한 마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빈민들의 생활고는 더욱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 해 먹을 게 떨어진 빈민들은 이렇게 집집 마다 빨간색 천을 내걸고 있는데, 이 천은 식량 부족을 호소하면서 '나를 좀 도와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비롯해서 빈민가 곳곳에서 빨간 천을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당국이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빨간천을 내걸도록 한 게 시작이었지만, 최근에는 이게 시위의 수단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격리조치가 한 달이 다 돼가면서 위기에 놓인 사람들은 늘어가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책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겁니다.
누리꾼들은 "마을에 가득한 빨간 천...절박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당국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Sharjah24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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