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예초 작업 중 타버린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조을선 기자 2020. 4.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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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이름난 제주 성산일출봉에 화재가 발생해 천연기념물 지구의 일부인 잔디광장이 부분적으로 불에 탔습니다.

오늘(23일) 오후 3시 10분쯤,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바람을 타고 오름 능선까지 확산하면서 한때 위태로운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불은 잔디 약 2천645㎡와 나무 일부를 태우고,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와 소방차 10대, 진화인력 40여 명에 의해 약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예초 작업을 하던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직원은 불을 끄려다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외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주변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잔디광장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엔진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해돋이 광경이 고려 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171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제주도 대표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제보 : 유은열, 9138님, 유튜브 제육남 님, 인스타 cinekms 님, 편집 : 이홍명)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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