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상속자,경영진에 분노.."직원 자르고 임원은 보너스 잔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즈니 공동창업자인 로이 디즈니(월트 디즈니의 형)의 손녀이자 디즈니 가문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60)가 임원들의 성과급 잔치에 분개했다.
그는 '현장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0만여명을 대량 해고한 디즈니가 7월 대주주의 배당금 지급과 임원들의 보너스 지급은 예정대로 집행한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19일자 기사를 인용하며 "배당금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주주의 80%가 상위 10% 부자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영진 탐욕적..직원들에 예의 지켜야"
![[애너하임=AP/뉴시스] 디즈니 가문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60)가 22일(현지시간) 임원들의 성과급 잔치를 놓고 "놀이공원 직원들의 3개월 급여"라며 분노의 트윗을 게시했다. 사진은 2015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리조트 풍경. 2020.4.23.](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4/23/newsis/20200423151756822vgby.jpg)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디즈니 공동창업자인 로이 디즈니(월트 디즈니의 형)의 손녀이자 디즈니 가문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60)가 임원들의 성과급 잔치에 분개했다.
디즈니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가(WHAT THE ACTUAL F***?)"라며 경영진을 질책했다.
그는 '현장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0만여명을 대량 해고한 디즈니가 7월 대주주의 배당금 지급과 임원들의 보너스 지급은 예정대로 집행한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19일자 기사를 인용하며 "배당금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주주의 80%가 상위 10% 부자다"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공중보건 외의 문제를 건드리는 건 옳지 않다는 뜻에 따라 그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진짜 화나는 건 임원들의 보너스다. 전체 15억 달러(약 1조 8459억원)다, 15억 달러. 이 돈은 모든 현장 직원의 3개월 급여와 맞먹는다"고 강조했다.
디즈니는 회사의 경영진은 성과급 제도 유지를 위해 힘썼다며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은 2018년 6560만 달러(약 807억원), 2019년에는 4700만 달러(약 578억원)의 막대한 돈을 챙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시급 15달러를 위해 수년간 싸웠다"며 "그러나 그들이 한 주에 40시간, 1년 52주를 아프지도 않고 일한다면 3만1200달러를 번다"고 했다. 그는 이 돈으로는 디즈니랜드가 있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집값을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거 회장은 놀이공원 직원의 1500배, 밥 차펙 최고경영자(CEO)는 300배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즈니가 최근 몇 년동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게 경영진의 약탈과 광란을 계속하도록 허락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디즈니는 "성과를 반영한 보너스를 지급했다면 오히려 수백만 달러를 깎았어야 했다. 책임 있는 경영진이라면 위기를 예측해야 한다. 하지만 누구도 그러지 못했다"며 "지금 이들(경영진)이 탐욕적으로 보이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현재 회사에 특별한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나는 상속자이고 디즈니라는 이름을 갖고 살아간다. 이런 악폐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내 양심상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복잡한 일도 아니다. 그냥 당신들이 이미 받은 엄청난 보너스에서 올해 조금만 포기하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디즈니는 이날 25개의 트윗을 연달아 게시하며 디즈니랜드의 환상과 마법을 지키는 이들에게 "예의를 지키라(BE DECENT)"고 질책했다.
CNN에 따르면 디즈니 컴퍼니의 경영진은 이번 질책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의 월트디즈니월드 서비스직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과 협상을 통해 4만3000명을 일시 해고하는 데 합의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놀이공원이 수 개월째 문을 열지 못하며 세계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던 직원 10만여명이 사실상 실직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 남편의 추악한 이중생활…알고 보니 계약직 행정 직원
- '77년생 미혼' 전현무, 아이브 리즈 어머니와 동갑
- 지예은·바타 결혼에…사회는 유재석, 축가는?
- 김혜선 독일 남편 "고국 돌아가고 싶어" 결국 눈물
- '체지방률 2%' 몸짱 男 "스킨십? 3개월 전 볼뽀뽀"
- 저스틴 비버, 이번엔 삼계탕 맛집서 포착
- '결혼 닷새만 불륜 의혹' 양홍원 측 "사실무근·협박당해…법적 대응"(종합)
- 장원영, 후배 인사에 고개 끄덕였는데도 왜?
- '소주병 위협 피소' 빅뱅 출신 승리 "허위 사실로 합의 못 해"
- 도경완, '120억家' 관리비에 한숨…"아이들 변기 물도 못 내리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