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팝콘 결제 모두 '접촉 없이'..비대면 서비스 급증
<앵커>
최근 영화관 찾는 관객들이 지난해의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영화관들마다 극장 내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이른바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CGV 영화관에 시범 도입된 이동형 로봇입니다.
[(화장실이 어디야?) 여자 화장실 위치를 안내해드릴까요?]
직원과의 접촉을 없앤 무인 매점도 등장했습니다.
터치 화면으로 팝콘을 주문하고, 잠시 뒤 박스 안에서 상품을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상영관 앞에서 영화표를 확인하던 사람도 없어졌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예매를 하고 이렇게 비대면으로 팝콘까지 산 뒤에 상영관 앞 리더기에 스마트폰을 제시한 뒤 들어가면 극장 직원을 단 1명도 만나지 않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정우/CGV 스마트혁신팀 과장 : 고객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향후에는 글로벌까지도 이런 (비대면) 서비스를 갖고 나갈 수 있도록….]
관객들 사이 거리두기를 위해 관람석도 앞뒤 한 줄씩을 비워 앉도록 했습니다.
코로나 시대 새로운 영화관 이용법인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 관객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달 관객 수는 어제까지 60만 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6%나 줄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170억 원 규모의 한국 영화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영화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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