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 악몽 재현 우려..나가사키서 48명 집단 감염
<앵커>
일본 나가사키에서 확인된 크루즈 여객선 집단 감염 속보입니다. 오늘(23일) 또 승무원 14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돼 전체 감염자가 48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 여객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어제까지 34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선내 전체 감염자는 4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확진된 감염자 가운데 1명이 나가사키 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중증 환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증 확진자는 선내 1인실에 격리됐고, 나머지 승무원들도 발코니가 있는 1인실에 분산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지 우리 공관은 한국인 승무원 1명에 대한 건강 상태 확인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승무원 623명에 대한 전원검사 방침을 밝힌 나가사키현은 검사 진행에 속도를 내 수일 내에 검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지난 1월 말 정비를 위해 승객을 태우지 않고 입항한 뒤 3달째 정비소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나가사키현은 지역 첫 감염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이후에도 병원 검진 등을 이유로 시내를 오간 승무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지난 2월 712명이 감염됐던 요코하마 크루즈선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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