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33년 만에 500만 명 넘어..부부합산 최고 364만 원

권태훈 기자 2020. 4.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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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에 들어간지 33년 만입니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연금 수급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월 연금액이 100만 원 이상인 수급자는 27만 명에 달했습니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67만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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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500만 번째 수급자 명정희 씨

국민연금 수급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에 들어간지 33년 만입니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연금 수급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500만 번째 수급자는 명정희(62.여) 씨입니다.

명 씨는 제도 도입 첫해인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2년 3개월간 4천817만 원의 보험료를 냈습니다.

명 씨는 매월 124만 원의 연금을 평생 받습니다.

통계청 발표 62세 여자의 기대여명(87.6세)을 고려해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명 씨의 수령연금액은 총 3억8천만 원으로 본인이 납부한 금액의 7.9배에 달합니다.

연금공단은 지난 20일 연금수급자 5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명 씨에게 수급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명 씨는 "쉬지 않고 국민연금을 내길 잘했으며, 소득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 추후 납부한 것도 연금액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젊은 세대도 가능하면 일찍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노후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매월 연금을 받는 수급자(연금수령 중 사망 등으로 수급권이 소멸한 수급자 제외)는 2003년 100만 명을 넘은 후 2007년 200만 명, 2012년 300만 명, 2016년 400만 명 등으로 늘었고, 2020년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수급자가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느는 데 4년 8개월이 걸렸지만, 500만 명을 넘어서는 데는 3년 6개월이 소요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등으로 5년 후인 2025년에는 700만 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추적인 노후보장수단으로 전 국민의 든든한 노후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2019년 한 해 동안 총 496만 명에게 21조7천억 원을 연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여성 수급자는 214만 명으로 43.1%를 차지했습니다.

월 연금액이 100만 원 이상인 수급자는 27만 명에 달했습니다.

200만 원 이상 수급자도 98명 됩니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67만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30년 이상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128만 원입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5만5천382쌍(71만 명)입니다.

부부합산 300만 원 이상을 받는 부부 수급자는 29쌍으로 최고 연금액은 월 364만 원입니다.

개인 최고 연금액은 212만 원입니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총 68명(남자 11명, 여자 57명)입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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