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원 가진 하버드대 "110억 원 지원 안 받겠다"..하루 만에 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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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사학 하버드대학교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버드대는 성명을 통해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정치인들이 하버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금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 십조원대 기금을 보유한 명문사학이 지원금을 수령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뒤따르자, 하버드대가 하루만에 지원금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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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사학 하버드대학교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버드대는 성명을 통해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정치인들이 하버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금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버드대는 그러면서 "교육당국에 자신들의 결정을 통보하고, 하버드에 배정된 지원금이 신속히 재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경기부양법에 따라 하버드대는 당초 900만 달러, 우리 돈 111억2천만원 규모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부 지원금은 근로자를 위한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하버드는 지원금을 반환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하버드대는 곧바로 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긴급 재정 지원에 쓸 계획이라며 보조금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 십조원대 기금을 보유한 명문사학이 지원금을 수령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뒤따르자, 하버드대가 하루만에 지원금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버드대 재단은 지난해 기준으로 409억 달러, 우리 돈 5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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