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차장 "김정은, 여전히 북핵 · 북한군 통제하는 듯"

김윤수 기자 2020. 4. 23. 07: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미 합참차장이 현재 북한군을 김 위원장이 여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을 내놨습니다. 다만 어떤 근거에서 이런 추정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 브리핑에 나선 존 하이튼 합참차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핵무력은 물론 북한 군대도 김 위원장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존 하이튼/美 합참차장 : 김정은 위원장이 북핵이나 북한군에 대해 여전히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진위를 놓고 잘 모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 고위 당국자가 김 위원장의 군 통제력에는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입니다.

건강 논란과 별개로 여전히 김 위원장이 북한 1인자로서 건재하다고 본다는 뜻이지만, 이런 추정을 내놓은 근거를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현재 상황에서는 더할 말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할 말이 없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아무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