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차장 "김정은, 북한군 여전히 통제한다 추정"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미 합참차장이 현재 북한군을 김 위원장이 여전히 통제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는 추정을 내놨습니다. 다만, 어떤 근거에서 이런 추정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방부 브리핑에 나선 존 하이튼 합참차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핵무력은 물론 북한 군대도 김 위원장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존 하이튼/美 합참차장 : 김정은 위원장이 북핵이나 북한군에 대해 여전히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진위를 놓고 잘 모른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 고위 당국자가 김 위원장의 군 통제력에는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겁니다.
건강 논란과 별개로 여전히 김 위원장이 북한 1인자로서 건재하다고 본다는 뜻이지만, 이런 추정을 내놓은 근거를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현재 상황에서는 더할 말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할 말이 없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아무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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