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수단, 관련부처 압수수색..항적 자료도 검증
[앵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도 전 정부 관계자들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2일) 세종시의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세월호 사고 당시 선박 자동식별 시스템, AIS 항적 자료도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을 받아서 검증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들이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충남 세종시 정부청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기획재정부 예산 관련 부서와 행정안전부 인사부서, 인사혁신처의 인사관리국 등입니다.
특별수사단은 정부 부처들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정부 부처들이 공무원의 특조위 파견을 방해하고 주요 인사를 임용하지 않거나 예산을 주지 않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세월호의 선박자동식별시스템, AIS 항적 자료를 최근 제출받아 분석 중입니다.
AIS 항적은 선박의 위치를 무선으로 전송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세월호의 위치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기본자료입니다.
일각에서 이 항적 자료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검찰이 확인에 나선 겁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관련 리포트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7시간 조사' 조직적 방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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