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쿠바 주석에게 축전"..통치력 과시 의도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이 쿠바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고 북한 내부 인사들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통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 TV는 어젯(21일)밤 8시 보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쿠바 공화국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60회 생일을 맞은 쿠바 주석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쿠바 당과 정부, 인민의 위업에 지지와 연대성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어제 김 위원장이 생일상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80회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 리신자와 김정일상 계관인인 리시흡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동정을 보도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통치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한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에 특이동향은 없다며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하며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면 북한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모습을 보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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