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주식 거래' 신라젠 또 압수수색..전방위 수사

이현정 기자 2020. 4. 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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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거래했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21일) 신라젠의 서울사무소와 대표이사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게 두 번째 압수수색인데, 수사 진행 상황을 이현정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신라젠 사무소와 문은상 대표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작년 8월 신라젠 부산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이어 8개월 만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신라젠이 개발 중이던 면역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회사 관계자들이 주식을 팔아 치운 혐의에 대해 수사해왔습니다.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가가 폭락하기 전 거액의 손실을 피했다는 겁니다.

이런 혐의로 지난 17일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는 구속됐습니다. 

문은상 대표도 같은 혐의를 받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부당하게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문 대표는 부인했습니다. 

신라젠 경영진의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과 별도로 서울중앙지검도 신라젠 관련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경영진 비리에 이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최경환 전 부총리의 신라젠 투자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까지, 신라젠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호진, VJ : 노재민)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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