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신변 노출 불가능..이번 北 반응은 이례적"

이승주 입력 2020. 4.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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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 최초로 지역구 의원이 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신변이상설이 북한과 중국 국경까지 전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태 당선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 불리는 김씨 일가의 동선과 신변은 국가 극비사안으로 일반 주민은 물론 최고위 간부까지도 알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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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있으면 건재하다는 행보 수일 내로 보여왔는데"
"신변이상 차분히 지켜봐야..급변사태에 만전 기해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강남구갑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탈북민 출신 최초로 지역구 의원이 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신변이상설이 북한과 중국 국경까지 전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태 당선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 불리는 김씨 일가의 동선과 신변은 국가 극비사안으로 일반 주민은 물론 최고위 간부까지도 알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태 당선자는 "앞서 김일성·김정일 사망 관련 사례만 봐도 분명히 알 수 있다"며 "김일성이 1994년 사망했을 당시 북한에서 이를 알고 있던 사람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였다. 2008년 9월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도 최초 일주일은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도 사망 후 51시간30분 만인 19일 오후 12시에 발표했다"면서도 "이번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대해 북한의 반응은 주목할 만 하다"고 짚었다.

그는 "북한은 체제 특성상 최고 존엄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그가 건재하고 있다는 행보를 수일 내로 보여왔다"며 "김정은은 지난 1월 미국이 솔레이마니 암살 뒤에도 4일 만인 7일 공개석상에 나와 본인의 건재함을 보이고 미국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예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보도된 뒤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특히 지난 4월15일 김정은이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에 열을 올렸다. CNN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보가 주시하고 있다고 가장 먼저 보도했다. (사진=CNN 캡처) 2020.4.21.

그는 "앞으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에 대해 차분히 지켜봐야 할 듯하다"면서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북한의 이상 징후에 대한 파악과 혹시 모를 급변사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 중앙정보국(CIA),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에 김 위원장의 위독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 데일리NK는 전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21일 오후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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