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분쟁지역 80곳에 지명 부여.."영유권 강화포석"

정재용 2020. 4. 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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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80곳에 이름을 붙였다.

2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와 민정부는 최근 공고문을 통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 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南沙> 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의 80개 지세(地勢)에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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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셀 군도·스프래틀리 제도의 섬·사주·암초·해저산맥·해령 대상
베트남 영유권 주장에 대항 성격..전문가 "주변국 반발에 역효과"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80곳에 이름을 붙였다.

2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와 민정부는 최근 공고문을 통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의 80개 지세(地勢)에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이름을 붙인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 내 80개 지세는 25개의 섬ㆍ사주(沙洲)ㆍ암초와 55개의 해저산맥 및 해령이다.

[그래픽] 남중국해 중국 주장 영유권경계·중국군사기지 연합뉴스 자료

중국이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 내 지세에 대해 이름을 붙인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중국은 이 지역의 287개 지세에 이름을 붙이는 조처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남중국해연구소의 해양법 전문가인 옌옌은 베트남의 분쟁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을 띤 것으로 해석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기 위해 유엔에 외교 문서를 보냈다.

베트남은 또 지난 2일 중국 해양 감시선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어선과 충돌해 침몰시키고 어부들을 억류했다가 풀어주는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행사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최근 남중국해 도서에 추가로 행정구역을 설치하기도 했다.

중국 민정부는 지난 1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하이난성 싼사(三沙)시 산하에 시사(西沙)구와 난사(南沙)구를 각각 둔다는 공고문을 올렸다.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 베트남명 푸럼)을 중심으로 한 시사구는 파라셀 군도와 맥클스필드 군도(중국명 중사군도<中沙>군도)의 섬과 암초 및 해당 해역을 관할한다.

또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를 중심으로 한 난사구는 스프래틀리 제도의 섬과 암초 및 해당 해역을 각각 관할한다.

중국은 2012년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들의 반발 속에서 남중국해 주요 섬과 암초를 관할하는 행정구역인 싼사시를 출범시켰다.

싼사시 산하에 구(區)급 행정구역을 추가로 둔 데 이어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내 80개 지세에 이름을 붙인 것은 이들 섬과 주변 수역이 중국의 관할 대상이라는 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콜린 코 교수는 "중국의 이런 조치들은 베이징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발과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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