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원격으로 결혼하는 시대..美 뉴욕 주 '온라인 혼인신고' 허용

지나윤 에디터 2020. 4.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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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뉴욕 주에서는 결혼식은 물론 혼인신고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19일 브리핑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 주민들이 원격으로 결혼 신고증을 얻고, 목사들이 화상회의로 결혼식 주례를 설 수 있는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이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결혼 서약에 대한) '예', '아니오'를 대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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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뉴욕 주에서는 결혼식은 물론 혼인신고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요커들이 결혼 허가를 원격으로 받을 수 있고, 화상회의를 통해 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사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 각지에서 결혼식 취소가 잇따르자 묘안을 낸 겁니다. 

미국에서는 원래 부부 중 한 명은 반드시 직접 시청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뉴욕 주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동 제한 조치를 연장했고, 시청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한 달 동안 빈 교회나 사람이 없는 도로 한복판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19일 브리핑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 주민들이 원격으로 결혼 신고증을 얻고, 목사들이 화상회의로 결혼식 주례를 설 수 있는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이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결혼 서약에 대한) '예', '아니오'를 대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가오는 결혼이 망설여진다고 하더라도 이제 더 미룰 변명거리가 없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온라인 결혼식'은 뉴욕 주가 처음 시행하는 건 아닙니다. 콜로라도 주에서도 이미 온라인으로 결혼 증명서 신청을 하도록 허가했고, 오하이오 주에서는 결혼하는 남녀 중 한 명이 의료진이거나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등 특별한 상황에 한해 온라인으로 결혼 증명서 신청을 하도록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앤드류 쿠오모 트위터,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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