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중국은 코로나19 가해자 아닌 피해자"

김지성 기자 2020. 4. 20.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바이러스의 공모자는 더욱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2009년 신종플루가 미국에서 대규모로 폭발해 214개 국가에서 20만 명이 사망했을 때 미국에 배상을 요구한 나라가 있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의 적은 중국이 아닌 바이러스"라며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가 "중국은 코로나19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바이러스의 공모자는 더욱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2009년 신종플루가 미국에서 대규모로 폭발해 214개 국가에서 20만 명이 사망했을 때 미국에 배상을 요구한 나라가 있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미국에 책임을 지라는 요구가 있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면서 "고의적인 책임이 있다면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국 정부의 책임을 묻는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의 적은 중국이 아닌 바이러스"라며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겅솽 대변인은 "바이러스 발원지는 과학의 문제로 과학자들이 연구할 일이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