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 초 개막' 급물살..선수·팬 모두 기대감↑
<앵커>
코로나19로 멈춰 선 프로야구가 무관중 야외 스포츠를 허용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다음 달 초 개막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5월 5일까지 연장하면서도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는데, 프로야구 등 실외 스포츠의 경우 무관중을 전제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준비해왔던 한국야구위원회는 KBO는 내일(21일) 이사회에서 큰 부담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화요일(21일) 이사회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5월 초에는 개막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시즌 개막일은 5월 1일 또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유력한데, 정부 방침대로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기약 없이 개막만 기다려온 선수들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박세혁/두산 포수 : (무관중 경기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프로 스포츠가 개막할 수 있는 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TV로 시청 많이 하실 텐데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자체 청백전만 해왔던 각 구단은 내일부터는 팀 간 교류전으로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섭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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