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제재 탓 한국산 코로나19 검사키트 수입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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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당국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 때문에 한국 업체로부터 코로나19 검사 키트와 장비를 수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우리은행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이유로 이란 은행이 발급한 53억 원의 수입 신용장 인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수입 신용장 인수를 거부하면 한국의 검사키트 수출업체가 대금을 지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선 검사키트 수입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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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당국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 때문에 한국 업체로부터 코로나19 검사 키트와 장비를 수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우리은행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이유로 이란 은행이 발급한 53억 원의 수입 신용장 인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은행이 수입 신용장 인수를 거부하면 한국의 검사키트 수출업체가 대금을 지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선 검사키트 수입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우리은행 계좌엔 한국 정유업체가 수입한 이란산 원유의 수입대금이 예치돼 있으며, 한국 업체게 이란에 수출을 할 경우 우리은행 계좌에서 대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의 이란 제재가 강화되면서 수출 대금에 대한 결제는 중단된 상탭니다.
이와 관련해 자한푸르 대변인은 "이란의 의약품과 의료장비 수입을 막는 반인륜적이고 잔인한 미국의 범죄적 압박을 방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당하자 이란에 대한 인도적 물품의 수출은 제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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