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만드는 데 병사 동원 의혹..육군, 현역 장성 징계 의뢰

권태훈 기자 2020. 4.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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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 장성의 관사에 닭장을 만드는 데 병사들이 동원됐다는 민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9일 군에 따르면 전방의 한 부대 A 장성의 관사에 닭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병사 3명이 동원되어 한 차례 볏짚을 날랐습니다.

그는 "감찰 결과, 한 차례 병사를 동원한 사실은 있었으나, A 장성이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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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 장성의 관사에 닭장을 만드는 데 병사들이 동원됐다는 민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9일 군에 따르면 전방의 한 부대 A 장성의 관사에 닭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병사 3명이 동원되어 한 차례 볏짚을 날랐습니다.

A 장성은 공관에 지네가 많이 나오자 닭을 키우면 지네가 나오지 않는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닭장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사들이 볏짚을 한 차례 운반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장성이 병사들의 동원을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대 안에 울타리를 조성하는 작업에 일과시간이 지난 장병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울타리 작업에 동원된 장병에 대한 자유시간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등의 민원이 육군본부에 제기됐다"면서 "육군본부 감찰요원들이 지난주 이 부대에 대한 감찰을 진행해 징계를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감찰 결과, 한 차례 병사를 동원한 사실은 있었으나, A 장성이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육군본부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장성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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