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양원의 비극..사망자 40% '코로나19 의심' 증상

정성진 기자 2020. 4. 1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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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밖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두 달 사이 요양원에서 숨진 사람들 가운데 40%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엘리자베스 여왕 재임 이후 처음 생일 축포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3천 명에 육박하는 노인이 요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가 전국 1천여 곳 요양원의 사망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6천7백여 명 중 40%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겁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전국 요양원 가운데 22%만 이번 조사에 포함됐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17만 5천여 명이고, 사망자는 2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확진자가 3만 1천900명이 추가돼 총 7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등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고, 이동제한령을 풀어달라는 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어제(18일) 하루 사망자가 900명 가까이 증가해 모두 1만 5천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는 21일 엘리자베스 여왕의 94세 생일날 축포를 쏘는 기념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일 축포 행사가 취소된 건 68년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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