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실제 사망자, 정부 발표의 최대 9배 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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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실제 사망자 수가 정부의 공식 발표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브라질의 대형 미디어 그룹인 폴랴 그룹이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은 미국·독일·브라질 등의 유명 대학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그룹인 '코로나19 BR 관측소'의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사망자가 정부 발표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9배가량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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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실제 사망자 수가 정부의 공식 발표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브라질의 대형 미디어 그룹인 폴랴 그룹이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은 미국·독일·브라질 등의 유명 대학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그룹인 '코로나19 BR 관측소'의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사망자가 정부 발표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9배가량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측소는 호흡기 질환 관련 사망자들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망 원인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데다 정부의 집계도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관측소가 추산한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소 3천869명, 최대 1만 5천648명입니다.
당시 브라질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1천736명이었습니다.
그러나 17일 사망자 수는 16일보다 217명 늘어난 2천141명이었습니다.
지난달 17일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하루 증가 폭으로는 가장 컸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첫 보고 이후 3만 3천682명으로 늘었습니다.
브라질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상파울루주가 사망자 928명과 확진자 1만 2천841명으로 모두 가장 많습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자 사회적 격리 기간을 또다시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파울루주에서는 3월 24일∼4월 6일, 4월 7일∼22일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사회적 격리가 계속됩니다.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주에서 코로나19가 5월 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경제 활동이 정상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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