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수습책 고심하는 통합당..'김종인 비대위'에 무게
<앵커>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은 앞으로 당을 어떻게 정비할지,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비상대책위원장에 김종인 추대론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로, 어제 통합당 선거대책위 해단식은 굳은 표정 일색이었습니다.
[심재철/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표로 보여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재창당에 버금가는 당 쇄신 작업에 매진하겠습니다.]
통합당 내에선 당 수습 방안으로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던 전당대회를 최대한 앞당겨 새 지도부를 뽑자는 의견과, 현 지도부가 일괄 사퇴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바꾸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지지했지만, 당 지도부의 다수는 비대위 전환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비대위원장입니다.
'김종인 추대론'이 급부상합니다.
5선에 성공한 주호영, 정진석 의원, 통합당 복당을 공언해 온 홍준표 당선인 등 중진의원들도 당 위기 수습에 김 위원장이 적격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어제 "황교안 전 대표가 사퇴 전에 당을 잘 추슬러달라고 했다"며 "공식 제안이 오면 숙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가 어제 김 위원장을 따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르면 다음 주초 비대위 체제 전환 여부를 확정합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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