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거리두기' 더 연장되나..내일(19일) 정부 발표
<앵커>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할지, 정부가 내일(19일) 발표합니다. 큰 틀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1~2주 더 연장하되, 일부 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을 부분적으로 풀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활절과 총선을 계기로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었던 만큼 한두 주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현재 감염자 확진자 수를 가지고 미래의 2~3주 후에 감염의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제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생활 방역으로 급격하게 전환할 경우 환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최근 서울시 설문 조사에서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번 주말 종료하는 것에 대해선 63%가 이르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국민 피로도와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업소, 학원 등에 대한 운영 제한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강제력을 얼마큼 동반하느냐, 법적 제재가 얼마큼 가해지느냐는 차원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운영 제한을 완화하더라도 해당 업장에서 1~2미터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소독지침 준수 등은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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