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침 뱉기 · 하이파이브 금지"..개막 준비 속도
<앵커>
프로야구가 다음 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개막을 향해 속도를 높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대응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KBO는 다음 주부터 선수들의 체온을 매일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선수들에게 아침 기상 직후와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직전의 체온을 KBO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경기장에서의 코로나19 예방 조치는 더욱 강화됩니다.
경기 중 침을 뱉는 행위를 금지했고, 맨손으로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심판진은 물론 프런트와 배트걸, 배트보이 등 경기 관련자들 모두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잡은 KBO는 개막 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경기장을 이틀간 폐쇄하고 이사회에서 중단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변화에 선수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 다가오는 '야구의 계절'을 반기고 있습니다.
[황재균/kt 내야수 : 15년 동안 이런 적이 처음이라 집중은 안 되겠지만, TV로 많이 봐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끼리 힘을 내면서 해야죠.]
구단들은 실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야간 경기가 잡혀 있는 kt와 삼성 등 몇몇 구단들은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에 맞춰 자체 청백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외국인 타자들도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출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숨죽였던 프로야구가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영택)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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