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8.4%p' 민심 차이가 '기록적 참패' 불렀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선거에서 전체 253개 지역구를 하나로 묶었을 때 민주당과 통합당의 득표율 차이는 8.4% 포인트였던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그런데 의석수 차이는 두 배 정도 났습니다.
단 한 표라도 앞선 이가 당선되는, 승자 독식형 선거 제도 때문인데요.
오현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던 경합지들.
최인호 후보가 6백여 표 차이로 당선된 부산 사하갑을 비롯해, 전국 지역구 24곳은 3%P 내 접전이었습니다.
피말렸던 접전의 결과는 민주당 1백63석대 통합당 84석.
의석수만 보면 2배 가까운 압도적인 차이였습니다.
하지만 득표율로 따지면 양당의 격차는 확 좁혀집니다.
전국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은 49.9%, 통합당은 41.5%를 득표해 두 당의 차이는 겨우 8.4%P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 103석 통합당 16석으로 6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수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 53.7%, 통합당 41.2%를 득표해 역시 차이가 12.5%P에 불과했습니다.
통합당이 18곳 가운데 15곳을 싹쓸이한 부산에서는 정반대였습니다.
통합당 52.9%, 민주당 44%로, 득표율에선 8.9%p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단 한 표만 이겨도 의석을 독차지 하는 현행 소선거구제에선, 득표 차이보다 훨씬 큰 의석수 격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압승했지만 몸을 낮추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께서 주신 의석에는 그 만큼의 책임이 따릅니다. 이런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먼저 살펴 일하고…"
반대로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분골쇄신' 변화하지 않는다면, 이 작은 차이때문에 기록적인 패배를 당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 / 영상편집 : 배윤섭)
오현석 기자 (oh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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