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튜버에게 휘둘리는 수준의 정당..이제 안된다" 일침

류미나 2020. 4. 17.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17일 4·13 총선 참패 이후 당의 쇄신 방향과 관련,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이제 안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수성향의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부정 의혹' 제기에 "죽어도 정신 못 차리는 것"
"김종인, 비대위 할 것..'전권'이 주요 협상 지점"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17일 4·13 총선 참패 이후 당의 쇄신 방향과 관련,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이제 안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수성향의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발언하는 이준석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지난 2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2.20 zjin@yna.co.kr

그는 "보수 후보자 중에서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진 곳이 많다. 저도 그렇다. 그래서 선거에서 진 것이다. 문제는 그걸 두고 '사전투표 의혹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발 그런 것 좀 거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사전투표장에 CCTV가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부정을 일으킬 가능성 있다며 사전투표 말고 본투표로 가라고 설득했던 게 유튜버들이다. 그래서 보수 유권자들이 본투표에 몰려가고 사전투표에 안 간 것"이라면서 "그런 그들이 지금에 와서 (득표율 격차를 보고) '사전투표 부정 맞지'라고 하는 것은 죽어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황교안 전 대표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흐름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일부러 검사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에 대해서도 "얼마나 여의도연구원에서 제대로 된 것(선거전략)을 안 쥐어줬으면 그런 게 나왔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에 대해 "황교안 전 대표가 임명한 인사가 원장이 됐는데, 과거와 선거지원 기능이 달랐다"며 "당에서 같은 지역 선거를 두 번 치렀는데 판세분석도, 정책지원도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굳이 표현하면 (황 전 대표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고위 내 일부 이견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해선 "(김 전 위원장은) 하실 것"이라면서도 "'전권'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주요한 협상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수락하는데 있어 당 운영의 방향과 틀을 정하는 전권을 달라는 '조건'을 내걸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최고위원은 향후 당 재건 전망에 대해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87석쯤 했다. 그래도 민주당 무너지지 않았다"면서 "현 시점에서 당선인들이 얼마나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갈 수 있느냐에 따라 100석짜리도 집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inaryo@yna.co.kr

☞ 홍준표 "이순신 장군 할아버지가 왔어도…"
☞ 스님이 '박사방' 성 착취물 950여건 텔레그램서 유포
☞ 평택서 20·30대 남녀 3명 한 차량내 숨진 채 발견
☞ 일본 부총리 "손드는 사람에만 113만원 지급"
☞ 북한사람이 남한에 살면서 감사했던 순간 TOP3
☞ "중국 온라인에서 '아기 밀매' 성행…수천만원까지 거래"
☞ 코로나 극복 해외응원 영상 '참 이상한 나라에서 온 편지'
☞ "미국 코로나19 재앙은 '천산갑의 저주'일 수도"
☞ 마크롱 "감춰진 것 있다" 중국 코로나19 대처에 의문
☞ "새끼 보는 앞에서 키우던 어미개 도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