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명소 공원들 폐쇄, 아쉽지만 이해해요"
<앵커>
경기도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공휴일에 관내 유명 공원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 남종면 남한강변에 위치한 팔당 물안개 공원입니다.
요즘 공휴일이면 하루 1만 명 가까운 봄나들이객들로 붐비던 곳인데 공원이 임시 폐쇄되면서 상춘객들의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입구에서 안내를 받은 사람들은 아쉽지만 폐쇄 조치를 이해한다는 반응입니다.
[봄나들이객 : 선거 (투표) 끝내고 답답해서 한 바퀴 돌려고 이렇게 나왔어요. 아쉽지만 그렇다는데 굳이 그걸 꼭 들어가서 놀다 오려고 그러진 않죠.]
광주의 또 다른 봄나들이 명소인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도 지난 주말부터 공휴일에는 임시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공휴일에는 하루 5천 명 가까이 찾던 곳입니다.
[한윤자/생태공원 앞 농산물 판매 농민 : (판매에) 타격이야 있지만 어떡해요. (통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광주시는 너무 인파가 몰리자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은 주변 주민들이 불안해해서 내린 조치라며 이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신동헌/광주시장 :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꽃철에 꽃구경을 잘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오신 분들의 동의도 구하고 양해도 구해서 우리 광주 청정지역을 지켜내려고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일단 오는 19일까지 공휴일 임시 폐쇄를 한 뒤 코로나 확산 추세를 보고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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