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는 김남국 싸고 도는데 미통당은 내게"..차명진 '뒤끝 작렬'

조한송 기자 2020. 4.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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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통합당이 이번 총선 수도권 격전지에서 패배한 것은 자신의 막말 때문이 아니라 이슈 전환에 실패한 지도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

그는 "좌파의 김남국 사례를 봐라. 진짜 막말 덩어리인데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감싸고 돌았다"며 "미통당 지도부가 이미 죽은 차명진한테 책임을 뒤집어 씌워 정치무대에서 계속 살아 남으려 하는 게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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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 도착해 소감을 말하기전 눈을 감으며 생각하고 있다.(차명진 캠프제공)2020.4.15/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통합당이 이번 총선 수도권 격전지에서 패배한 것은 자신의 막말 때문이 아니라 이슈 전환에 실패한 지도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

차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패자는 말이 없다지만 가만히 있다가는 역사의 대죄인으로 낙인찍힐 거 같아 한 마디 남겨야겠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 내에서 수도권 격전지 20~30곳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원인을 자신으로 돌리는 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차명진의 일거수 일투족에 그토록 민감한 중도층인데 막판에 벌어진 지도부의 기민한 대처를 몰랐겠느냐"며" (패배 원인은) 막말이라고 매도해 쫓아 내려 한 지도부에 실망해 투표를 포기한 보수층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차 후보는 통합당의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그 근거로 여성 비하 논란을 빚은 팟캐스트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당선인을 들었다.

그는 "좌파의 김남국 사례를 봐라. 진짜 막말 덩어리인데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감싸고 돌았다"며 "미통당 지도부가 이미 죽은 차명진한테 책임을 뒤집어 씌워 정치무대에서 계속 살아 남으려 하는 게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통합당이) 좌파들이 쳐놓은 프레임에 빠져서 좀 더 고분고분해지면 유권자 동정심 덕분에 약간의 회복은 가능해도 만년 2등 신세는 절대 못 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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