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 소방관 · 금메달리스트 출신, 국회 입성

유수환 기자 2020. 4.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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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국회에 입성할 당선인들 가운데에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물들이 많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당선인까지, 유수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보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갑에서 승리한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 통합당 태구민 후보.

북한 이탈주민이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에 당선된 것은 처음입니다.

[태구민/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인 : 북한 출신으로 처음 지역구 의원으로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면서….]

태 당선자는 정부가 지속 가능하고 현실 가능한 대북 정책을 펴도록 역량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전 중구에서는 '검찰 저격수'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 때문에 기소됐고 그 때문에 사직 처리되지 않아 여전히 경찰관 신분인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개표 99.9% 시점에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 당선인 :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검찰 개혁을 확실하게 완수하겠습니다.]

소방관 출신으로 출마부터 화제였던 경기 의정부갑 민주당 오영환 후보.

현장 출동 경험을 토대로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는데, 정치 신인으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여유 있게 다른 후보들을 제쳤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실제 모델로 알려진 핸드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오경 후보도 경기 광명갑 주민들을 대표해 국회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또 '고졸 출신 첫 연구임원 신화'로 알려진 양향자 후보는 6선 관록의 천정배 후보와 4년 만의 광주 서구을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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