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월 카드론 연체율 일제히 급등.. 롯데카드 최대

박규준 기자 2020. 4. 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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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 국내 모든 카드사의 '카드론' 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롯데카드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박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롯데카드의 카드론 연체율은 2.85%로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높았습니다.

연체율이 전년 대비 0.1% 포인트, 전달 대비는 0.25% 포인트로 7개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라 3%대 육박한 겁니다.

[롯데카드 관계자 : (연체) 채권 매각 시점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올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최근 카드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카드를 포함한 전체 카드사의 2월 카드론 연체율은 전달 대비 모두 상승했습니다.

롯데카드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0.2% 포인트 넘게 상승한 하나카드, 신한카드가 그다음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1년 전과 비교하면 6개 카드사 모두 카드론 연체율이 소폭 떨어졌지만, 유독 롯데카드만 한 달 전과 1년 전 대비 모두 연체율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롯데카드는 M&A(인수합병) 관련 내용들이 있었죠. 그래서 M&A 관련해서 카드론을 급박하게 내보냈거나, 실적을 위해서 그런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전 카드사가) 3월 이후부터는 (연체율이) 급격하게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경제적 타격을 입은 대출자들에게 6개월에서 1년간 원금 상환을 늦춰주기로 한 만큼 연체율이 올 하반기부터 급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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