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요란한 봄비..늦은 밤부터 황사 영향

2020. 4.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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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올들어 가장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내일(17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구름 대가 좁게 발달하면서 비의 지속 시간은 그리 길지 않겠는데요, 하지만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되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제주 산간 지역은 최고 80㎜, 영동과 남해안은 20~60㎜,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은 5~40㎜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 내륙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요,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내리면서 공기가 깨끗하겠습니다. 하지만 늦은 밤이 되면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은 늦은 밤부터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내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15도, 대구 17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일부 내륙 지역은 모레 새벽까지도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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