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상현 살린 '171표'..밤사이 접전지역 결과

김수영 기자 2020. 4.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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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 접전 지역이 유독 많았습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는 곳이 많았고, 불과 170여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현역 의원 박재호 후보에게 도전장을 낸 통합당 이언주 후보.

부산 남을은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개표 중반부턴 500여 표, 1%p 차이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개표율 90% 정도 상황에서 이언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막판에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박 후보의 표가 쏟아졌고, 박 후보가 이 후보에 1천400여 표 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수백 표 차로 희비가 엇갈린 지역구도 있었습니다.

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20대 총선에 이어 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에 불과 171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총선 최소 표차입니다.

충남 아산갑에선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민주당 복기왕 후보를 564표 차이로 누르고 4선에 성공했고, 서울 용산에선 통합당 권영세 후보가 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890표에 차이로 이겼습니다.

경기 성남분당에서도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통합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곳인데, 성남분당갑에선 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민주당 김병관 후보에 1천1백여 표 차이로 신승했고, 분당을에선 개표 과정에서 시종일관 뒤 쳐지다 새벽 2시쯤 역전에 성공한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통합당 김민수 후보에 승리했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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