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떠나는 나경원..'판사-판사 대결' 이수진이 웃었다
<앵커>
종로만큼이나 서울에서 관심을 끌었던 두 지역이 있죠. 광진을은 출구조사 결과 0.5% 포인트 차이 초접전 끝에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웃었습니다. 동작을, 판사 대 판사 대결에선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이겼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출구조사 예측도 49.3% 대 48.8%, 0.5% 포인트 초접전이었습니다.
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통합당 오세훈 후보 캠프에선 탄식과 박수가 함께 쏟아졌습니다.
살짝 개표 초기엔 오세훈 후보가 1위로 시작하며 먼저 웃었지만, 고민정 후보가 금세 따라잡았습니다.
이후 고민정 1위, 오세훈 2위 구도는 유지됐지만 표 차이는 3천 표 대 차이를 벗어나지 않으며 접전의 접전을 거듭했습니다.
오 후보는 마지막 수백 표 차이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결국 고민정 후보가 신승했습니다.
대통령의 입이 보수 잠룡을 꺾은 겁니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당선 예측으로 나오며 큰 이변은 없을 걸로 예상됐던 동작을,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초반 깜짝 역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수진 후보가 꾸준히 격차를 벌이며 새벽 1시쯤 판사 대 판사 대결의 승자는 이 후보로 결론 났습니다.
[이수진/21대 총선 당선자 (서울 동작을) : 더 나은 동작,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가진 헌신과 열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이 후보는 첫 배지를 달게 됐고, 나 후보는 5선 고지 목전에서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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