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여당 압승으로 文 구심력..한일관계 개선 난망"

권태훈 기자 2020. 4. 15.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NHK는 여당이 압승한다는 출구 조사 결과에 관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이른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과 협력할 수 있는 여당 세력이 국회 주도권을 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국정 안정을 요구하는 인식이 무당파층을 포함해 유권자 사이에 퍼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남은 기간 정치적 동력을 확보할 것이지만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5일 교도통신은 여당이 압승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2022년 5월 임기 종료 때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나 같은 해 차기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코로나19 대응이 선거의 쟁점이 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기반을 강화해 국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한 여당이 지지를 확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NHK는 여당이 압승한다는 출구 조사 결과에 관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이른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과 협력할 수 있는 여당 세력이 국회 주도권을 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국정 안정을 요구하는 인식이 무당파층을 포함해 유권자 사이에 퍼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여당이 압승하면 "문 정권은 남은 2년 임기 중에 제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쉬워진다"며 정치적 구심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일 관계에 관해서는 "대일 여론 악화와 더불어 2년 후 대통령 선거를 향한 야당과의 대립이 첨예해지면 일본에 저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세를 취하기는 점점 어려워진다"며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