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 정의 '침울'..열린 '심각'..국민의당 '차분'
<앵커>
SBS가 출구조사를 발표한 순간 통합당 외 다른 야당들 분위기는 비교적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실망하는 분위기도 있었는데요, 어땠는지 권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민생당 개표 상황실에는 정적이 흘렀습니다.
민생당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거대양당을 심판하자며 지역구 7석과 비례대표 7석 등 14석 이상을 예상했는데 출구조사 결과 최대 4석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친 겁니다.
20석 이상 교섭단체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해왔던 정의당도 침울한 분위기였습니다.
예측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짧은 한숨도 새어 나왔습니다.
당초 기대한 14석에 못 미치는 최대 8석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오면서 당 지도부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간략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공식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지지층이 겹쳐 있던 열린민주당은 당혹감이 역력합니다.
당초 예상했던 7석 이상에 한참 못 미치는 최대 3석이라는 출구조사가 나오자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출구조사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개표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담담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국토 종주로 분위기가 고무되면서 5석 이상을 기대해왔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도 3석에서 5석으로 비슷하게 나오면서 차분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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