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세 할머니도.."일꾼 뽑는 날, 그냥 지나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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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7시 대구 동인초등학교 운동장. 평소라면 주민들의 발길이 그다지 잦지 않는 곳이지만 이날은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몰려들었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투표일인 이날 중구 동인동4가 동인초등학교 1층 강당에 마련된 동인동제1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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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15일 오전 7시 대구 동인초등학교 운동장. 평소라면 주민들의 발길이 그다지 잦지 않는 곳이지만 이날은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몰려들었다.
이 곳에서 만난 박모씨(68)는 "4년간 우리 일꾼을 뽑는 날인데 그냥 지나쳐서는 되겠느냐"며 "낮에 오면 사람들이 몰릴 거 같아 조금 일찍 나왔다"고 했다.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투표일인 이날 중구 동인동4가 동인초등학교 1층 강당에 마련된 동인동제1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소로 들어서기 전에는 체온 측정을 했다.
주민들은 발열 체크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막는 일회용 비날장갑 착용 등 난생 처음 겪는 투표 절차를 생소해 하면서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참관인들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 용지를 나눠줬다.
이보다 좀더 이른 시간 북구 복현2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문성초등학교의 상황은 비슷했다.
특히 제6투표소에는 실제 투표하는 대구지역 유권자 중 최고령자로 알려진 문대전 할머니가 아들과 함께 투표소에 나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총선을 비롯해 2018년 6·13지방선거,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등 모든 투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문 할머니는 1909년생으로 올해 112세(만 111세)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대구 12개 선거구에 59명의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오후 6시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난 후에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투표가 시작돼 투표 마감시간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자 윤곽은 지역구의 경우 16일 오전 2시, 비례는 같은날 오전 6시쯤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의 경우 투표용지가 48.1cm에 달해 수작업으로 개표가 진행된다.
오전 9시 현재 대구에서는 18만4868명이 투표해 8.9%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8.0%)보다 높다.
대구의 유권자 수는 207만1120명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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