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 두른 시뻘건 불길..철원 국유림서 큰불

안희재 기자 2020. 4. 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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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의 국유림에서 어제(14일) 오후에 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가가 없는 곳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산세가 험한 곳이어서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띠 모양으로 산 중턱을 크게 둘렀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강원 철원군 자등리에 있는 국유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근처 기도원에 있던 20여 명이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신고를 받은 직후 전문진화대 등 130여 명과 헬기 2대를 투입했지만, 산세가 험하고 일몰로 헬기가 철수하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9대와 추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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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차량 앞부분이 찌그러지고 범퍼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5분쯤 대전 중구의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A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고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블랙박스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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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10분쯤 광주 서구 한 오락실에서는 8살 어린이가 인형뽑기 기계 안에 갇혔다 2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인형을 갖기 위해 상품 출구로 들어간 걸로 보인다"며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어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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