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정치 심판해야"..마지막 유세 총력전
<앵커>
다른 야당들도 마지막까지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민생당은 정부와 거대 양당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정의당은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균형자 역할을 말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민생당 선대위원장은 마지막 선거운동 유세를 위해 서울 동대문구를 찾았습니다.
손 위원장은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연동형 비례제 도입 취지에 반하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선대위원장 : 비례 위성정당은 절대로 찍어서는 안 됩니다. 민주주의를 살립시다!]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거대 양당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이 "거대 양당이 소수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가려고 경쟁한 민주주의 역사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극단적인 대결 정치를 막기 위해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지 않기를 바라신다면 보수든 진보든 내일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4일 동안의 국토 종주를 끝내고 어제(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무능하고 교만한 집권여당을 견제하고 반사 이익에만 기대어 먹고 살려는 야권을 혁신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안 대표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균형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는데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한 뒤 일어서지 못해 부축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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