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파 4단계→3단계로 하향.."방심은 금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3일) 하루 27명 늘면서 전체 환자는 1만 564명이 됐습니다. 새로 확인된 환자 숫자가 30명 안팎을 유지한 것이 엿새째로, 최근에 WHO가 우리나라 위험도를 한 단계 낮추기도 했는데, 정부는 이런 때 방심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환자가 다시 급증하는 싱가포르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코로나19 전파 정도를 환자가 아예 없는 단계부터 지역사회 전파까지 모두 4단계로 나누는데, 우리나라는 가장 심각한 4번째 단계로 분류되다 지난 7일부터 한 단계 하향 조정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간신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서 제일 높은 4단계에서 WHO 기준에 따르면 3단계 정도로 내려온 상황이고….]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는 지역 발생이 한두 건에 그치는 2단계 진입을 목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총선과 따뜻한 봄 날씨에 사람들의 이동이 급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초기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지만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사례를 들며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싱가포르의 사례도 말씀드렸다시피,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이 조금만 방심을 하더라도 급속하게 확산이 되는 그런 상황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범정부 지원단을 구성해 백신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전국에 음압병실 80곳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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