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마지막 날 울먹인 김종인 "금년 나이 80세.. 나라 장래가 한심해 나섰다"

홍인택 2020. 4. 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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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차르'라고 불리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 지원 유세에서 울먹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통합당 대표인 황교안 서울 종로 후보의 지원 연설을 위해 유세차량에 올라 "저는 지난 3년 정부의 행위를 자세하게 관찰했던 사람이다. 제가 금년 나이가 80살"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종로 지원 유세 이후에도 서울 성북을과 도봉갑 후보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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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제21대 총선 하루 전인 1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거리유세에서 연설하던 중 서울 종로 후보인 황교안 대표가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의도 차르’라고 불리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 지원 유세에서 울먹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통합당 대표인 황교안 서울 종로 후보의 지원 연설을 위해 유세차량에 올라 “저는 지난 3년 정부의 행위를 자세하게 관찰했던 사람이다. 제가 금년 나이가 80살”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왜 이 선거에 뛰어들었느냐”라고 말한 뒤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잠시 잇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나라의 장래가 너무나 한심해서 그런다”고 말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지자들의 응원에 지지연설을 10여 분간 이어갔다. 그는 “서울시 유권자, 특히 정치 1번지인 종로 유권자의 투표 성향을 잘 알고 믿고 있다. 내일 선거에서 여러분이 틀림없이 여당에 패배를 안겨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인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제21대 총선 하루 전인 14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부터 통합당 선거를 지휘해온 김 위원장은 그간 막말 등 크고 작은 당내 사건에도 특별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4ㆍ15총선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불리해 개헌저지선(100석) 확보가 어렵다는 당내 분석이 나와도 “엄살 떠느라 그런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갑자기 감정이 생겼다. 특별히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자연적으로 된 것”이라고 울먹인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종로 지원 유세 이후에도 서울 성북을과 도봉갑 후보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mailto: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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