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가짜 정의 심판의 날..부모 찬스 못 준 분들 꼭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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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아이에게 엄마찬스·아빠찬스 주지 못해 울었던 30·40대, 부모님들 내일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 기자회견과 서울 지역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야말로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를 스스로 결정하는 날"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투표로써 이 나라의 앞날을 새롭게 열어줘야 한다"며 "민주주의 질서도 침묵하는 다수가 선거를 통해서 이뤄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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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아이에게 엄마찬스·아빠찬스 주지 못해 울었던 30·40대, 부모님들 내일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 기자회견과 서울 지역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야말로 국민이 죽느냐 사느냐를 스스로 결정하는 날"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모 찬스'는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여권을 '도둑 떼'에 비유해 "도둑 잡는 검찰을 도둑 떼가 때려 부수려고 한다. 한심해서 못 볼 정도"라며 "내일은 조국으로 대표되는 가짜 정의, 가짜 공정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알바도 잘리고, 월세를 못 버텨 고시원으로 가는 젊은이들, 절대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르신들도 마스크 하시고 꼭 투표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투표로써 이 나라의 앞날을 새롭게 열어줘야 한다"며 "민주주의 질서도 침묵하는 다수가 선거를 통해서 이뤄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이 다가오자 의심 증상이 있어도 엑스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총선까지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것인데,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사시켜보려고 청와대가 개입했고, 그 때문에 초기 방역이 실패했다고 모두 의심하는데, 선거가 임박하니 그걸 '방역 한류'라고 홍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직하든 유능하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탄돌이'들이 지금도 이 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한다"면서 "이번에 코로나를 틈타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돌이'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치러진 총선에서 대거 당선된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뜻합니다.
김 위원장은 총선 이후 통합당에서 역할을 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원래의 내 위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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