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전투표 최저 지역 표심 주목..D-1 분위기는?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유권자는 누구를 선택할까요?
경기도 북부의 선거 전날 분위기를 서쌍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사전투표에서 경기 북부지역의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남양주, 파주, 의정부시는 22% 안팎, 고양시는 24% 선으로 전국 평균 26.7%에는 훨씬 못 미칩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이 그만큼 많다는 설명입니다.
경기 북부지역도 코로나19 사태가 대부분의 선거 이슈를 삼켰습니다.
지역 후보자 TV 토론회를 5차례 진행한 소성규 교수는 코로나19와 아프라카돼지열병 같은 감염 병 대응 시스템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분석합니다.
[소성규/대진대 법학과 교수 :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역경제가 무너짐으로써 소상공인, 청년정책 이런 것들이 다른 지역, 다른 어떤 선거 때보다 부각된 것 같습니다.]
분도론이나 규제 완화, 미군공여지 개발 등의 전통적인 쟁점은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20대 유권자는 썰렁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 일자리 공약을 잘 이행할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찬 (28)/경기도 의정부시 : 지역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공약을 최대한 잘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믿음직한 사람을 뽑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0대 유권자는 자영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경제 살리는 후보를 고려한다고 강조합니다.
[한진숙 (68)/경기도 의정부시 : 우선 경제 살리고, 우리나라 여태 잘 살았잖아요, 다시 회복되게끔 하는 당을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북부 15곳 선거구 후보자들은 중도층의 관심을 유도하는 마지막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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