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코로나19 여파로 김일성 생일 행사도 축소한 듯"

권태훈 기자 2020. 4. 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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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북한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 관련 경축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최근 당정치국 회의에서 "국가 비상 방역 대책을 계속 강화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태양절' 행사 역시 그 연장 선상에서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치를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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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북한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 관련 경축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가적 비상 방역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대형 행사를 자제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

다른 정부 당국자도 "(김일성 업적을) 칭송하고 축전·꽃바구니 증정 소식을 전하는 보도들 외에 경축 행사 관련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며 "중앙보고대회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최근 당정치국 회의에서 "국가 비상 방역 대책을 계속 강화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태양절' 행사 역시 그 연장 선상에서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치를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이 당국자는 올해 김일성 생일에 맞춰 추진돼 온 김정은 체제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완공식도 예정대로 열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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