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춘천 소양 1교서 투신 시도하려던 40대 여성 구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너무 힘들고 지친 모습을 보였던 투신 시도 여성이 다시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육군 부사관이 강원 춘천의 한 교량에서 투신하려는 중년 여성의 생명을 시민과 함께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 하사는 "투신하려던 여성을 난간에서 끌어 내리는 순간 그분의 얼굴을 보았는데, 너무 힘들고 지친 모습이었다"며 "그분이 다시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너무 힘들고 지친 모습을 보였던 투신 시도 여성이 다시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육군 부사관이 강원 춘천의 한 교량에서 투신하려는 중년 여성의 생명을 시민과 함께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육군 2군단에 따르면 2군수지원여단 소속 박재성(24) 하사는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 자전거를 이용해 퇴근하던 중 춘천시 소양 1교 난간 위에서 투신하려던 4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순간 박 하사는 자전거에서 내려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던 이 여성에게 달려갔다.
마침 또 다른 시민 한 명이 A씨의 투신을 제지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A씨는 막무가내로 교량 아래로 뛰어내리려 수차례 시도하고 있었다.
실랑이 끝에 박 하사는 시민과 함께 A씨를 난간에서 끌어 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박 하사는 돌발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A씨를 꼭 붙잡은 채 심리적 안정을 유도했다. 그사이 또 다른 시민이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에 인계했다.
박 하사는 "투신하려던 여성을 난간에서 끌어 내리는 순간 그분의 얼굴을 보았는데, 너무 힘들고 지친 모습이었다"며 "그분이 다시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 ☞ 70년대 인기그룹 '딕훼밀리' 서성원, 코로나로 사망
- ☞ 김종인 "선거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 ☞ "공짜로 주워가세요"…밤새 동이 난 감자 더미
- ☞ "바보같고, 코가 뭉툭"…의사협회장의 '사적인 대화'
- ☞ 배우 수현, 엄마 된다…임신 15주차
- ☞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3천600명 사망
- ☞ 고민정 당선 시 재난지원금?…"국모하사금이냐"
- ☞ "헤어지자" 말에 가족보는 앞에서 벽돌로 애완견을...
- ☞ 'Mr.바른소리' 파우치, 트럼프 해임 할수 있을까
- ☞ 빌 게이츠는 예언자?…5년전 '바이러스 대유행' 예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李, 김혜경 재판에 "먼지털기 희생제물…죽고싶을 만큼 미안"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수능] 하루 전 교통사고 당한 수험생, 부랴부랴 보건실 배정받아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